이 놈의 깔끄막
 이 놈의 깔끄막
  • 남인희
  • 승인 2019.06.10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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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네 올라간다 이놈의 깔끄막 올라간다/ 이 나무 내리서 어따나 땔게 팔월 추석에 지사를 모시네/ 일꾼일랑 쳐다봐라 쇠쟁이 모탱이 돌아가면 쉴 바탕이 돌아오네>(《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중)
장성 북하면 월성리에서 불려 온 ‘나무꾼소리’랍니다.
헌데 ‘이 놈의 깔끄막’ 올라갈 일이 나무꾼 몫이기만 하던가요. 저마다 살아가는 내력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누구한테라도 하루하루 산다는 게 깔끄막 올라가는 그 일에 다르지 않더이다.
내려오기라고 쉬운 일이던가요. <개냐리고(가냘프고) 어이여 생약한(쇠약한) 요내 다리로/ 언제 걸어서 평지를 갈꼬/ 내려를 가네 짐을 지고 내려간디/ 발길은 첩첩 멕히여지고/ 심(힘)은 점점 까라를지는디(빠지는데)/ 산을 치면 평지가 난다더니/ 언제 걸어서 평지를 갈거라 어이>
고흥 두원면 관덕리 김문삼 어르신이 전하는 ‘산떨이’라는 노래라 합니다.
어찌 보면 신세타령일 이 노래를 옛어르신들은 자못 경쾌하고 구성진 가락으로 부르셨다지요. 아문요. 저 모탱이 돌아가면 ‘쉴 바탕’이 나올 텐데요. 남인희 기자 namu@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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