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자서전15]적극적인 사회활동이 삶의 질 높여
[문동주 자서전15]적극적인 사회활동이 삶의 질 높여
  • 문동주
  • 승인 2019.07.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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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5년이 지난 어느날.
결혼 35년이 지난 어느날.

필자는 광주백범기념관 및 사단법인 백범문화재단 이사로서 16년 동안 활동해 오고 있다. 백범문화재단에 가입해 활동한 것은 꽤 오래전의 일이다. 광주광역시교육감과 교육연수원장으로 모셨던 안종일 회장이 (사)백범문화재단 이사장으로 계셨기에 함께 할 수 있었다. 
초창기에는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고 열정을 다했으나 전문직 업무를 수행한다는 이유로 참여 횟수가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에서부터 그의 나라 사랑의 정신과 활동에 대한 면면을 살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인간의 가치로운 삶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지금도 초창기 멤버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고, 이제는 학동에 광주백범기념관을 마련하고 후학들에게 생생한 교육현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자는 영광군향우장학회 상임이사로서 8년간 함께했다. 이형만 회장이 2009년 장학회를 만들려는 시점은 필자가 제 5대 광주광역시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시기였다. 장학회는 해당 교육청이 관장하는 업무였기에 강대의 사무국장과 함께 처음부터 참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최장수 상임이사로 활동해 오고 있다.
좋은 일을 하는 고향 선배이신 이형만 이사장의 뜻에 보답하는 길은 최선을 다해서 잘 운영되도록 돕는 일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장학회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었다. 5억 원의 자산을 출연해 매년 중고등학교 학생 22-2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지 벌써 10여년이 돼가고 있다. 따라서 장학생 선발과정이나 결과 반성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하고 매년 발행 되는 장학회 소식지에 다양한 내용들의 글을 투고하기도 했으나 자서전을 쓰면서 그곳 장학회 상임이사직에서 스스로 물러 나오기도 했다.

백범기념회·영광향우장학회 등 관여

또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재광목포교육대학동문회 회장으로서의 책임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재광목포교대 동문들에게 드리는 인사말에서 ‘사범학교는 17회를, 교육대학은 13회를 끝으로 이후로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았으나 이제는 퇴임하신 동문이나 광주에 생활 근거지를 둔 동문 모두를 아우르는 만남의 장으로 문호를 개방하게 됨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됨을 강조했고, 회원들이 각급 학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닌 것을 아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는 점과  선·후배 모두 지금까지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 오셨기에 스스럼없이 언제 어디서나 ‘목포교대동문회’란 이름으로 마음을 열고 함께 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는 며 결속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필자는 교육 1등 군을 열망하는 영광교직회에도 몸담아 활동했다.
본 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행사로 매년 3월 1일자와 9월 1일자로 영광에 전입돼 오는 교직자들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해 영광의 주요 관광지를 순례하고 만찬의 시간을 갖는 것이 있다. 또 관내 초·중·고등학교 전 직원들의 체육대회를 주관하거나 학생들의 글짓기·그리기를 통한 전시회, 특기있는 개인이나 그룹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일, 그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주부대학을 개설해 강의를 듣게 하거나 교육현장을 찾는 일 등 교육 본질에 맞는 값지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영광교육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또한 한국청소년 인성진흥광주협의회 상임대표를 수락하고 그 업무를 완수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도 있다
‘인성이 풍부하고 지정의가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인재로 세우자’는 케치프레이즈로 지난 2015년 10월 29일 중앙회 창립식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어 광주협의회를 결성했는데, 나를 상임대표로 임명한다는 소식이 전해왔다.
나는 교직생활 중에도 인성교육을 위하여 노력은 해왔지만 가시적이고 기억에 남는 인성교육을 못해 왔음을 탓하는 기회이기도 했디.
박승주 전 차관(여성가족부)이 중앙에서 이끌고 있는 단체다. 박 전 차관은 이고장 출신이기도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붉은 악마를 기획했고, 당시 이곳 광주에서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룩한 감격을 누린 분이다.

청소년인성진흥광주협의회 막중한 책무

박 전 차관은 필자와는 동향이기도 하고 학교 후배기도 하지만 그가 광주발전연구원장으로 재임 시 자주 만나 호형호제하고 지내던 터라 반가운 마음에 덜컥 수락했다. 이곳 광주협의회 창립식에서 수락 인사까지 하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무거워졌다. 물론 조직 구성상 고문의 영역이긴 하지만 교육에 전념해왔던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박 전 차관은 행정을 전문으로 하셨던 분이지만 예전부터 인재 육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한국교육의 현주소를 간파하고 전국적인 조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점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하겠다. 조금은 어렵고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분명히 의도는 주효하다고 생각해 동참하게 되었다.
그러나 퇴직자의 한계를 실감하며 그 뜻을 펴지 못했던 기억은 가슴 아프다.
필자는 지금도 영광군정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준성 군수가 영광군수로 선출되면서부터 시작된 이 모임은 서울 17명. 광주 9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되었고 매년 상·하반기 모임을 갖고 영광군정 계획에서부터 추진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때론 긴급과제에 대해 문서로 자문에 응하기도 한다.
필자가 자문단에 동참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영광이기도 하지만, 고향 발전을 위해 애정어린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책무감 또한 막중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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