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으려 하니까, 화분도 죽고 있나봐”
“내가 죽으려 하니까, 화분도 죽고 있나봐”
  • 김유경
  • 승인 2019.11.0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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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가족지원사업으로 활력 되찾은 윤모 어르신
이젠 “화분이 잘사니, 나도 건강해질 건가봐”
돌봄지원사업을 활력을 되찾아 화분을 돌보시는 어르신. 서구노인복지관 제공
돌봄지원사업을 활력을 되찾아 화분을 돌보시는 어르신. 서구노인복지관 제공

윤모 어르신 댁에 처음 방문했을 때 췌장암 판정과 투병중인 남편에 대한 간병, 집안 일로 힘겨워하셨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서비스 제공 첫날 어머니께서 “내가 죽으려고 하니까, 화분도 죽고 있나봐”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은 돌봄매니저(요양보호사) 선생님은 집에 있는 화분들을 분갈이하고 관리해주셨습니다.
화분이 다시 파릇파릇 살아나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랐습니다. 어머니께서 매일 베란다에 나가 화분을 보면서 “화분이 안죽고 잘 사는 것을 보니, 나도 앞으로 건강해질 건가봐” 라고 말씀하시며 오랜만에 웃으셨습니다.
윤 어르신께 연락드릴 때마다 “선생님 정말 고마워요. 자식들한테는 말도 못하고 내가 너무너무 등이 아파서 진통제 먹고 누워만 있었어요. 화장실 청소, 집안 청소가 마음에 큰 짐이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깨끗해지고 너무너무 좋아요”라고 계속 감사 인사를 하십니다.
몸과 마음의 짐으로 그동안 어두웠던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이 피기 시작하고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보람을 느낍니다.
돌봄가족지원사업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운영되며 가족을 돌보느라 지친 대상자의 가정으로 돌봄매니저(요양보호사)를 연 60시간 동안 파견하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가족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사업입니다.
김유경 서구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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