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국수
아버지의 국수
  • 최순덕
  • 승인 2020.02.11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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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몰랐습니다
아버지도 배가 고프다는 것을

아버지의 국수

 

한 그릇 국수 값도 아껴 자식 가르치던 아버지

오래전의 이야기에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후루룩하며 단숨에 들이키는 아들 앞에 앉아

방금 먹고 왔다며 엽차 물만 마시던 아버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아버지도 배가 고프다는 것을

돌아가는 아들을 재차 불러 세워

이 집 국수 맛있다며 오백 원짜리 지폐를 손에 쥐여주던

아버지가 참으로 그립습니다

최순덕 시민기자 rachel_1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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